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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이(라이코이)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고양이

리코이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고양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특이한 외모와 더불어 개체수가 적음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리코이 고양이의 기원과 특징에 대하여 알아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리코이의 어원과 유래

리코이 또는 라이코이라고 불리는 이 고양이는 그리스어 '라이코스'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늑대나 개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이미지로 봤을 때 어딘가 상상 속의 동물 웨어울프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리코이 고양이는 미국 테네시 출신으로 자연 발생한 돌연변이 고양이입니다. 2010년 버지니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돌연변이 고양이는 2011년에 조니 고블이라는 미국인에 의해 후손을 보기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에 국제 고양이 협회에 등록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개체수가 적은 상태라 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형으로 보았을 때, 데본 렉스와 스핑크스의 유전자가 이어진 종이 아닐까 싶은 의구심이 들었지만, 유전자 검사 후 전혀 새로운 종이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강한 첫인상과는 다르게 여려요

강한 늑대와 같은 첫인상을 주는 리코이 고양이는 소형묘는 아니지만 체구가 작은 편입니다. 2~4kg 사이가 평균 성묘의 체중이며 쫑긋하게 서 있는 귀와 다이아몬드 형 얼굴에 긴 콧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상은 전체적으로 강렬한 편입니다. 털은 균일하게 나 있지 않고 유독 얼굴 주둥이와 귀, 발, 배는 털이 적게 자라며 아예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잿빛 색에 짧은 털을 가지고 있어 뻣뻣한 모질을 가졌을 것 같지만 털의 촉감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리코이 고양이의 털은 속 털로만 이루어져 있어 다른 고양이들처럼 털 관리를 자주 해 주어야 합니다. 외모로 인해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은 어떤 고양이들보다 무릎 위를 차지하는 것을 좋아하는 속칭 개냥이입니다.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따르며 다른 고양이나 동물들에게도 우호적인 태도로 먼저 다가서는 상냥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개체수가 많지 않아 100마리 정도뿐인 가장 희귀한 고양이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인 질병 또한 가지고 있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는 품종묘입니다.

리코이 고양이 피부 관리하기 - 목욕시키기

리코이 고양이 피부를 관리 할 때 알아야 할 점은 털이 적기 때문에 피부에 피지나 기름이 생겨 체취나 각질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들은 스스로 몸을 정리하며 청결히 하는 습성이 있지만, 가정에서만 기르는 고양이라도 주기적인 목욕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물과 친한 고양이들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목욕을 시도하다가 좌절하는 주인들이 많습니다. 고양이를 목욕시킬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몇 가지 나열해 보겠습니다.

1. 목욕에 너무 긴 시간을 투자하지 말기

몸이 물에 젖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고양이들은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면 불안해지기 시작해서 끊임없이 불편하다는 표현을 할 것입니다. 큰 소리로 울거나 공간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기 때문에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목욕을 끝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인에게 안겨서 씻어야 하는 고양이들은 꼭 사전에 발톱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해하는 고양이가 주인의 몸을 타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혈사태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맨살의 노출을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2.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들에게 샤워기는 무서운 존재

고양이 털을 물에 적시는 것은 꽤 긴 시간을 들려야 하는 작업입니다. 얼른 목욕을 끝마쳐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턱대고 샤워기를 최대로 틀어 몸에 직접 가져다 대는 주인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불안한 고양이들에게 샤워기의 소음은 신경을 더 날카롭게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용 샤워헤드를 구매하여 교체해 사용하거나 작은 고양이 욕조를 마련하여 미리 물을 받아놓고 끼얹는 방식으로 씻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모의 경우 샤워기를 가져다 대는 것으로는 속 털까지 다 적실 수 없기 때문에 입욕하듯이 고양이를 물에 직접 담가두는 게 더욱 효율적입니다.

3. 샴푸와 린스도 신중하게 

정성스레 고양이를 다 씻기고 드라이까지 완료한다 해도 스스로 그루밍을 하여 털을 정리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헹궈주고 반려묘 전용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가 상하지 않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향이 너무 강한 제품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냄새가 나는 고양이를 원하는 마음에 강렬한 향의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여야 합니다. 털뿐만 아니라 발가락 사이, 항문, 턱 아래쪽을 샴푸로 꼼꼼하게 씻겨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자연건조는 계절에 맞게

털이 짧고 적은 고양이들은 드라이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장모종의 경우 사람이 쓰는 드라이어로 말려 줄 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용 드라이룸이나 드라이 슈트가 마련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우선 물기를 잘 흡수하는 천을 준비해 몸 구석구석 잘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완벽하게 말리지는 못해도 최대한 털을 건조해 주려고 노력하여야 하는데, 겨울에는 체온 유지가 더 힘드니 배 쪽을 먼저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살짝 드라이가 덜 되어도 자연건조가 빨리 되니 너무 오랫동안 드라이해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